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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맹꽁이 서식지 보호 천막농성

안산지역 환경단체

안산지역 환경단체들이 시화호 북측 간척지에서 맹꽁이 서식지 보호를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일주일째 벌이고 있다.

농성 참여 단체는 안산환경운동연합과 안산YWCA 등 14개 지역 시민단체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개발사업을 전면 유보해 멸종위기 보호종인 맹꽁이의 서식지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 단체는 MTV 개발사업 기공식이 예정된 시화호 북측 간척지의 전망대 부근 갈대습지에 지난 20일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안산환경운동연합 이창수 지도위원은 “2년 전 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이 일대에서 맹꽁이의 서식을 처음 확인했다”면서 “맹꽁이 서식지 보호를 위해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MTV사업 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개발 유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공식을 강행한다면 중앙 및 지역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항의시위를 확대하고 환경 관련법을 위반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MTV사업을 통해 확보될 환경개선기금을 활용하면 시화호 환경여건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라는 판단 아래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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