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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날 축제 音~만나보세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야외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가 풍성하다.

8월 한 달간 도내에서 막을 올리는 문화축제만도 10여개를 훌쩍 넘긴다고 하니 딱히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떠나더라도 ‘발길이 닿는 곳이 곧 문화행사가 열리는 곳’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터.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여름,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그동안 소홀했던 문화의 향기에 흠뻑 취하고 싶다면 가까운 문화축제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떠나기 전 ‘맛배기’ 공부를 미리 해두면 훨씬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동두천 록 페스티벌’ 15일부터 국내외 유명 록 밴드 한자리에

통일의 길목이자 우리나라 록의 발상지인 동두천에서 열정과 자유의 상징 록의 향연이 펼쳐진다.

동두천시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동두천 소요산에서 ‘동두천 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9돌을 맞는 ‘동두천 록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의 록 밴드인 신중현의 ‘ADD4’가 결성된 동두천을 무대로 펼쳐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일회성 행사 일색인 국내 록 페스티벌의 현실 속에서 록 밴드 발굴을 위한 고교·대학밴드 경연대회가 해마다 꾸준히 열리고 있다는 점은 이 축제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진정한 록의 대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는 김경호 밴드, 넥스트, 도원경 밴드, 트랜스픽션, 내 귀에 도청장치, 이브, 사랑과 평화, 닥터코어 911, 피터팬 콤플렉스 등 관록과 실력을 자랑하는 국내·외 유명 록 밴드들이 대거 출연한다.

축제의 주무대가 예년의 종합운동장이 아닌 소요산 일대로 변경된 점도 눈에 띈다.

전 공연 무료.

성남탄천페스티벌 14일부터 가족음악극으로 보는 설화 재미 두배

한국을 대표하는 신도시형 축제를 꿈꾸는 이 축제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탄천둔치, 남한산성, 성남아트센터, 성남시민회관 등 성남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성남의 설화를 소재로 한 희곡 공모작품이 가족음악극으로 만들어져 관객과 만난다.

제1회 성남문화재단 창작극 ‘산 넘고 물 건너’는 성남의 옛 지명인 ‘탄천’에 얽힌 설화 ‘삼천갑자 동방삭’과 ‘은혜 갚은 두꺼비’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가족음악극이다.

이밖에 어린관객들을 위한 모래인형 놀이극 ‘넙떠구리 콩쥐의 노래’와 ‘놀보, 도깨비를 만나다!’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온 가족이 함께 하기 좋은 전시회, 참여·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자연과 사람’ 전시회, ‘푸른 탄천 맑은 물’을 주제로 하는 민물고기 전시회, 미니 마술쇼, 마임쇼, 어린이미술-창작놀이전, 국내·외 800여종의 타악기를 연주자와 함께 직접 연주할 수 있는 ‘타악Zone’ 프로그램 등이 그것.

마지막 날에는 율동공원 호수에서 최첨단 기법이 동원된 화려한 불꽃쇼가 열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수원여름음악축제 11일부터 퓨전 클래식 공연 등 풍성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여름음악축제’는 2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층이 누구나 부담없이 음악을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열정과 화합의 음악축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수원문화원 설립 50주년을 기념,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11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첫날 김도향, 데프콘, 빅마마, 인순이 등 가창력을 앞세운 유명 인기가수들의 뜨거운 무대로 막이 오른 축제는 둘째날 경기도립국악단, 경기민요 ‘소리사랑’, 수원문화원 사물놀이팀 등의 국악공연으로 이어진다.

셋째날에는 춤추는 바이올린 ‘보잉스’, 팝페라 그룹 ‘오페레이디’, 수원윈드앙상블, 레인보우 경음악단 등이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아름답고 감미로운 퓨전 클래식 음악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마지막 날은 김경호, 체리필터, 슈퍼키드, 지역 록 음악단체 등이 총 출동해 열대야보다 더 뜨거운 열정의 무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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