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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를 향한 강아지똥의 헌신

포천반월아트홀 10·11일 그림동화 공연

국내 아동문학의 거목 권정생 선생의 베스트셀러 ‘강아지똥’이 동명의 연극으로 꾸며져 무대에 오른다.

포천반월아트홀은 10일과 11일 양일간 움직이는 그림동화 ‘강아지똥’을 공연한다.

연극 ‘강아지똥’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강아지똥’이 자신의 몸을 희생해 별빛 같은 민들레꽃을 피운다는 내용으로 생명의 존엄성과 자연의 신비스러운 이치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에 의해 2001년 처음 공연된 뒤 국제아동청소년예술제 초청공연, 서울 예술의전당 주최 우수 어린이극 초청기획공연 등으로 무대에 올려지기도 한 ‘강아지똥’은 초·중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한국 동화책 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기록되고 있다.

원작의 토속적인 분위기와 사실감을 살린 무대, 전통적 소재의 무대소품, 한복을 이용한 다양한 의상 등은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이 밖에 사계절의 시간과 비가 오는 자연현상 등을 표현한 조명은 원작과 원화가 주는 이미지와 감동을 극대화하고,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한국 전통소리와 가락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마임, 아크로바틱, 미술, 춤 등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기법들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극은 동화가 주는 상상력을 최대한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넌버벌 퍼포먼스 형식을 도입해 언어의 장벽을 없애고 대신 연극적 언어를 도입,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최대한 자극한다. 10일 오후 2시·4시. 11일 오후 3시. 5천~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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