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4℃
  • 구름많음강릉 35.5℃
  • 구름많음서울 30.6℃
  • 구름많음대전 33.4℃
  • 구름많음대구 34.3℃
  • 구름조금울산 33.2℃
  • 구름조금광주 32.9℃
  • 구름조금부산 31.6℃
  • 맑음고창 32.6℃
  • 구름조금제주 32.0℃
  • 구름많음강화 29.0℃
  • 구름많음보은 32.7℃
  • 구름많음금산 32.3℃
  • 맑음강진군 33.2℃
  • 구름많음경주시 35.2℃
  • 구름조금거제 30.1℃
기상청 제공

경기민요와 연극이 만나는 ‘국악 뮤지컬’

총체 음악극 ‘흐르는 강물처럼’ 안산·의정부 공연

경기민요와 연극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국악뮤지컬이 9월 관객과 만난다.

극단 장두이레파토리는 경기민요를 다룬 소리 여행극 ‘흐르는 강물처럼(작·연출)’을 다음달 초 안산문화예술의전당(7일)과 의정부예술의전당(8일) 무대에 올린다.

이번에 공연될 ‘흐르는 강물처럼’은 정제되고 단아한 선율이 특징인 경기민요를 ‘극’과 ‘음악’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총체 음악극(뮤지컬)’.

음악과 연극, 무용 등이 혼융된 종합예술이라는 점에서 창(昌)극과 비슷하지만 판소리에 기본을 둔 창극에 비해 연극적인 요소가 강하게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극은 주인공 최진성이 민요 여행을 하며 겪게 되는 음악 여행극을 다룬다. 한강을 따라 내려오는 주인공의 여정과 함께 한강수타령, 긴아리랑, 유산가, 자진난봉가, 박연폭포, 몽금포타령, 쾌지나칭칭나네 등의 다수의 경기민요가 펼쳐진다.

한국 최고의 총체 음악극을 지향하는 만큼 출연진도 화려하다.

올해 전주대사습놀이에서 민요부 장원을 수상한 신세대 국악인 고금성씨가 주인공을 맡아 민요 창부타령을 부르고,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인 묵계월 선생과 이은주 선생이 특별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경기민요 이수자인 유명숙, 조유순, 이선영씨와 연극인 김형석씨 등 실력파 소리꾼과 연극인들도 대거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장두이씨는 “경기민요의 창법은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미성의 화음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30여년간의 무대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민요의 우수성과 독자성, 미학적 특성을 총망라한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9월 7일 저녁 7시 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9월 8일 오후 6시. 1만~2만원. 문의)02-741-0334.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