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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쾌적 순항… 신기록 달성 예고

산자부, 지난比 15.3%↑… 수출 3천억달러 돌파
올 목표 3천670억불 무난… 사상 최대 수출 기록
환율·고유가 불구 석유분야 초강세·조선 증가세

환율, 고유가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출 3천억 달러를 돌파한 기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체 수출도 18개월째 두 자리 수의 증가세를 이어가며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3천670억달러를 향해 순항하고 있고 석유제품, 반도체, 조선 등 주력 업종들도 사상 최고의 수출 실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산업자원부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의 수출 잠정치는 2천88억4천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3% 증가했다.

상반기까지의 확정치도 1천779억2천200만달러로 14.5% 늘어났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수출을 기록했던 지난해의 3천254억6천500만달러를 무난하게 넘어서고 지난해 말 책정한 올해 수출 목표치(3천600억달러) 뿐 아니라 지난달 초 상향 조정한 올해 목표치 3천670억달러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산자부는 기대하고 있다.

석유 분야의 강세가 가장 눈에띈다. 산자부는 7월에 석유제품 수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원료인 나프타 가격 인상으로 수출 단가가 올라가고 있고 아세안 등 개발도상국들의 경기 호조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연간 전체로는 지난해의 204억4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선도 수출 신기록을 향해 쾌속 항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선박 수출은 165억3천1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33.4% 증가했다.

7월에는 월간 수출 기준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6월의 영향 등으로 잠깐 부진했지만 전반적으로 가격이 높은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안정된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신공법에 의한 건조 능력 확대 등으로 수주 증가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도체도 하반기 들어서면서 두 자리 수의 증가세를 회복해 최근 발생한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라인의 가동중단에도 불구하고 신기록 달성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산자부는 D램 가격의 반등과 낸드플래시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성장세가 회복됐고 공정전환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으로 그동안 우려됐던 공급과잉이 해소되면서 수급안정까지 예상된다고 밝혀 지난해의 수출 실적 373억6천만달러를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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