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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대출 수도권 쏠림 심화

주택담보 위축·중기대출 급증… 상반기 증가액 75% 공급

올 상반기 금융권 대출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들어 주택담보대출이 위축되면서 중소기업 대출이 급증한 점을 감안할 때 중기 대출이 수도권 쏠림 현상을 심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 금융기관 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예금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생명보험사.증권금융 제외)을 합친 대출금 잔액은 982조1천606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5조4천480억원(7.1%) 증가했다.

대출금 증가액은 작년 상반기 48조7천560억원, 작년 하반기 63조4천546억원에 이어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수도권의 대출금 잔액은 627조8천480억원으로 올 들어 49조69억원(8.5%)가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의 대출금 잔액은 354조3천126억원으로 16조4천411억원(4.9%) 늘어나는데 그쳤다.

상반기 대출 증가액의 75%가 수도권에 공급된 것이다. 전체 증가액 가운데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말 56.6%에서 2005년말 67.8%, 작년말 70%에 이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 잔액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말 63%에서 6월 말 64%로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지역이 각각 8.6%와 8.2%의 대출 증가율을 보였고 영남지역 5.8%, 충청지역 4.8%, 호남지역 3.2% 순이었다.

한편 6월 말 현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작년 말보다 1.3% 늘어 작년 하반기 증가율 7.2%보다 둔화했지만 중기 대출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은 13.0% 증가해 작년 하반기 증가율 7.6%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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