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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부도율, 경기‘하락’ 인천 ‘상승’

한은 ‘경기·인천 어음부도 동향’ 발표

신일 해피트리 등 잇따른 건설업체의 도미노 부도로 큰 상승곡선을 그렸던 경기지역의 어음부도율이 2개월만에 하락세를 탄 반면 인천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인천본부가 13일 발표한 ‘2007년 7월중 경기·인천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금액기준)은 건설업의 부도금액이 줄어들면서 지난달(1.58%)에 비해 1.09%p 하락한 0.49%를 기록한 반면 인천지역 어음부도율은 0.16%로 지난달(0.12%)보다 상승했다.

경기지역의 어음부도율 하락은 지난 5월과 6월, 동탄신도시에 대형 아파트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신일해피트리의 부도와 그 여파로 인해 도내 중·소 건설 업체들이 잇따라 도산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던 건설업 분야의 부도가 7월에 들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경기본부 관계자는 “7월 중 어음부도율은 일부 건설업체의 거액부도(253억원)를 제외한다면 작년 월평균(0.29%)과 비슷한 수준인 0.30%”라며 “아직 신일해피트리 부도에 대한 여파가 남아있지만 평년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줄어든데 반해 인천지역 어음부도율은 이미 당좌거래가 정지된 업체의 부도어음(20억원→33억원)과 신규부도(8억원→10억원)가 모두 증가하면서 지난달에 비해 상승했다.

교환금액은 지난달의 12조 4천869억원에서 13조 525억원으로 4.5% 증가했고 부도금액은 1천968억원에서 642억원으로 67.4% 감소했다.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은 종류별로 당좌수표(1.92%→7.48%), 가계수표(0.70%→0.74%)의 부도율이 상승한 반면 약속어음(7.87%→2.22%)의 부도율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원(4.97%→0.91%)과 의정부(5.81%→1.23%)는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는 성남(0.12%→0.36%)과 안산(0.31%→0.37%), 이천(0.11%→0.24%) 등의 부도율은 상승했다.

올해 7월중 경기지역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은 중소기업(12개→16개)과 개인사업자(3개→10개)의 부도가 증가하면서 지난달보다 11개 증가한 26개로 나타났고 인천지역 부도업체수는 5개로 지난달(6개)보다 1개 감소했다.

7월중 경기지역 신설법인수는 758개로 지난달(739개)보다 19개 증가했지만 인천지역 신설법인수는 지난달(190개)에 비해 16개 감소한 174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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