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관내 주유소 유류가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주유소 유류가격 일일공지시스템을 구축, 지난 1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유류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와 가장 비싼 주유소를 시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주유소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적정한 유류 가격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것.
그동안 관내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은 인근 시보다 많게는 100원 이상 비싸다는 시민들의 원성이 높았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정유사 및 주유소업체가 시장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담합으로 부당이익을 취하고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시는 이날부터 주유소별 일일 유가를 파악, ‘주유소 유류가격 일일 공지’를 통해 유류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1~5위)와 가장 비싼 주유소(1~5위)를 시 홈페이지(www.iansan.net) 배너(생활정보 유가동향란)에 공지 안내하고, 관내 전체 주유소별 일일유류가격도 함께 알린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시민들은 비교적 유가가 저렴한 주유소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유소별 선의의 가격경쟁을 유발하게 되어 이로 인해 유가인하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