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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평형따라 지역따라 양극화 심화

독신·신혼 무주택자 수요 증가 ‘소형 매물 품귀 현상’
개발호재 수원·시흥 상승한 반면 분당·산본은 내림세

올 하반기 주택시장의 최대 변수가 될 청약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실시가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무주택자와 유주택자의 눈치작전이 치열한 가운데 주택시장의 지역별, 평형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포털사이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거래 부진으로 약세를 나타냈던 수도권 지역 주택시장이 소형매물을 중심으로 거래정체가 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9월 시행되는 청약가점제에 따라 신규 분양 물량 당첨이 불리해진 신혼부부 및 독신가구 등이 소형아파트 매수로 돌아섰고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9월 이후에 공급될 저분양가 물량을 기대하는 무주택자들의 대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저가 소형 전세매물 구하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형아파트 매수와 소형전세매물은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품귀현상까지 나타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형아파트의 매수세와 전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형아파트와 주요 고가지역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평형에 따른 양극화는 지역에 따라서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과 분당, 산본, 용인 지역의 매매가와 전세가는 휴가철 거래부진에 이어 시세를 견인할 만한 호재의 부재,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대기 매수자의 관망세까지 겹치며 지루한 보합장세를 지속, 내림세를 타고 있다.

특히 산본의 경우는 매매와 전세가 동반 침체되며 보합세를 보이던 중소형 단지마저 하락세에 동참, 경기지역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반해 수원과 시흥, 의정부, 인천 지역은 여러 개발 호재가 겹치며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시흥의 경우는 인근 송도국제도시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되고 있는 데다 수인선 복선전철공사로 인한 개발 기대감으로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여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9월 시행되는 청약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비수기인 요즘이 수요 경쟁이 낮은만큼 소액투자 내집마련에 적절하다”며 “최근 이뤄지고 있는 소형아파트 거래가 중·대형 오름세의 견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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