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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최고치 연7.8%대 진입

승세 지속 전망

콜금리 인상 여파로 은행권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연 7.8%대로 치솟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200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8%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개월 CD 유통수익률은 13일 연 5.23%로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CD 금리는 지난 9일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하면서 0.11%포인트 급등한 뒤 이틀 연속 0.01%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이날 주택구입용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연 6.12~7.82% 금리를 적용한다.

한달전 5.92~7.42%에 비해 최고 금리가 0.40%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달 20일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출연료율 인상으로 0.2%포인트 가산금리가 적용되고 CD금리가 0.2%포인트 오른 데 따른 것이다.

대출금 1억원에 대해 연간 40만원의 추가 이자부담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 6.22~7.62%로 전날에 비해 0.04%포인트 올랐다.

국민은행은 이번 주 0.11%가 오른 연 5.87~7.67%의 금리를 적용한다.

국민은행은 목요일 CD금리를 기준으로 다음주 대출금리를 산정하기 때문에 지난주 금요일 이후 CD금리 상승분(0.02%포인트)은 반영되지 않았다.

외환은행은 CD금리 상승분과 기금 출연료율 인상 관련 가산금리 0.3%포인트를 적용, 연 6.30~7.45%를 적용한다.

앞으로도 CD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콜금리 인상 여파가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은행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CD 발행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계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는 조만간 연 8%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연구원 한재준 박사는 “수급상으로 CD금리의 추가 인상 요인이 있다”며 “CD를 통한 은행권의 자금조달 수요가 있고, CD 매수기반이었던 채권형 펀드나 머니마켓펀드(MMF)의 매수여력도 낮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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