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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지역 농작물 ‘비상’

장맛비·게릴라성 폭우 일조량 부족

기상청, 불볕더위 예보 풍년농사 기대

8월들어 계속된 장맛비와 게릴라성 폭우로 도내 일조량이 예년평균의 28%에 불과할 정도로 크게 부족해 심각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16일 농촌진흥청, 수원기상대 등에 따르면 8월 들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동안 수원지역의 총 일조량(日照量:일정한 물체의 표면이나 지표면에 비치는 햇볕의 양)은 25.3시간으로 하루 평균 1.7시간에 불과했다.

이는 예년평균 88.7시간(하루평균 5.9시간)과 비교하면 28%에 불과한 것이다.

또 장맛비가 제법 내린 7월의 경우도 총 일조시간은 107.4시간으로 하루 평균 3.5시간에 그쳐 예년평균 156.5시간(하루 평균 5.0시간)의 68%에 머물렀다.

8월 들어 내린 수원지역의 총 강우량은 201.9㎜로 예년평균 140.4㎜보다 61.5㎜나 많았으며 비가 오지 않은 날은 지난 11일 동안 단 하루일 정도로 매일 비가 내리다시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계속된 장맛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농작물 작황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송용섭 농촌지도관은 “벼나 과실의 경우 일조량이 생산량과 맛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8월 들어 매일 비가 오고 일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송 지도관은 그러나 “벼 중만생종은 오는 18일을 전후로 벼이삭이 패기 때문에 지금부터 맑은 날씨가 계속 이어진다면 벼이삭이 잘여물수 있어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벼 혹명나방, 고충 탄저병 등 계속된 비로 인해 병충해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병충해 경보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계속된 장맛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빚어진 구체적인 농작물 피해 사례는 아직 접수된 것이 없다”며 “앞으로 맑은 날씨와 더불어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이란 기상청 예보가 있어 풍년농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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