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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씀씀이 커졌다 - 한은 경기본부 경기지역 경제동향

건설 발주 물량 증가·제조업 생산 호조

최근 경기지역 경제는 건설경기와 제조업 생산의 호조와 소비 신장세에 힘입어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설비투자의 미흡과 부진한 고용사정은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0일 발표한 ‘최근의 경기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2·4분기중 경기지역 경제는 소비가 견조한 신장세를 보이고 건설경기의 개선 추세가 지속되면서 제조업 생산도 증가세가 소폭 확대됐다. 이러한 개선추세는 7월에 들어서도 이어졌다.

제조업 업황BSI는 반도체와 LCD 등 지역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소폭 확대되면서 전분기대비 4p 상승했고 이러한 증가세는 7월에도 이어져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 업황BSI와 매출BSI 모두 상승했다.

소비 또한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소비심리가 활기를 띠면서 전분기에 이어 견실한 신장세를 지속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마트 판매액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백화점이 고급잡화와 남성의류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노후차량 교체수요 증가와 유가 상승에 따른 경차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전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2·4분기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지출전망CSI는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3년 1·4분기 이 후 최고 수준을 기록, 경기지역 소비 회복세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부진했던 건설활동도 공공부문이 호조를 지속하고 민간부문에서도 신규주택을 중심으로 발주물량이 증가, 회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업체간 저가입찰 경쟁이 여전히 치열한 가운데 민간자본유치사업(BTL) 확대 등으로 대형공사가 대형건설업체에 편중돼 중소형 건설 업체들의 경영난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2·4분기중 주력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는 LCD부문의 투자 부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고용사정도 제조업 취업자수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면서 크게 개선되지 않아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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