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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가락이 들려주는 희망의 노래

내달 8일 수원중앙침례교회… 장애우와 함께하는 따뜻한 무대

‘건반 위의 천사’ 이희아씨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9월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수원중앙침례교회(담임목사 고명진·이하 중앙교회)는 다음달 8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장애인을 위한 ‘희아 희망콘서트’를 연다.

중앙교회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마련했다.

교회는 이날 콘서트를 통해 마련되는 기금 전액을 장애인 자립을 위한 ‘굿윌스토어’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굿윌스토어’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생명·사랑·섬김의 가게로, 교회는 당일 티켓 판매 수익금 및 후원금으로 모아진 기금을 장애인 직업훈련기금으로 쓸 예정이다.

선천성 사지 기형으로 태어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씨는 두 손에 손가락이 두 개씩만 있고 무릎 아래로는 다리가 없는 1급 장애인이다. 6살에 피아노를 시작한 이씨는 하루 10시간의 눈물 나는 연습을 통해 지난 1999년 장애극복 대통령상을, 올 7월에는 한국장애인유권자연맹으로부터 자랑스런 한국 장애인 자립상을 수상하는 등 장애인들의 희망이 돼 왔다.

이씨는 이날 1시간에 걸친 열정적인 무대로 장애인에게는 ‘희망’을, 비장애인에게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씨의 어머니는 이씨가 신체적 장애와 사회적 편견이라는 역경을 딛고 최고의 음악인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도지사, 김진표·남경필 국회의원 등도 참석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장애인 난타, 힙합 그룹 PK Ministry의 화려한 무대도 열린다. 양해규 복지사역국장은 “이번 희망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5천원. (단, 초대권 지참한 장애인과 가족은 무료) 문의)031-229-9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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