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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개발·관리 장기정책 청사진 필요”

고희선 국회의원 바람직한 동탄 신도시 건설 간담회 주최

“오늘 간담회는 동탄 신도시가 교육과 의료 등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 신도시, 강남을 대체할 신도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동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시각으로 점검해 보는 자리입니다”

29일 오후 4시 동탄 신도시 내 석우초등학교에서 열린 ‘바람직한 동탄 신도시 정착을 위한 주민 정책 간담회’에서 고희선 국회의원은 간담회를 주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동탄 신도시 내 주민들과 토지공사와 관계부처 등 신도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는 노춘희 경인발전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차희상 경기도 도시환경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간담회는 신도시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자리인만큼 동탄 신도시가 명품 신도시가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 내 신도시 개발의 경우 수도권 규제에 한계가 많은만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주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의 ‘바람직한 경기형 신도시 건설 방안’과 유웅상 한국교육개발원 연구관의 ‘신도시 학교건립 누가 어떻게 할 것인가’, 윤창원 동탄신도시 입주연합회 회장의 ‘동탄신도시 현황’에 대한 주제 발표로 이뤄졌다.

바람직한 경기형 신도시 건설 방안에 대해 발표한 김 교수는 “분당 신도시 개발 이후 신도시에 대한 사회적 비판도 많지만 주택공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도시만큼 좋은 방법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바람직한 신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수도권 개발·관리의 장기적, 정책적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탄 신도시 내 뜨거운 감자인 학교건립에 대해 유웅상 한국교육개발원 연구관은 “교육환경여건이야말로 개발사업의 중요한 성공요인이자 신도시 경쟁력에 큰 몫을 차지한다”며 “하지만 현재 지방교육재정의 한계로 개발지역내 학교신설소요의 적기공급이 곤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관은 이어 “현재 지역교육청의 경우 개발지역의 과중한 학교건립업무에 비해 소수의 인원만이 조직을 이루고 있는만큼 지역교육청 업무체계의 개선과 시행자와 교육청의 형식적 논의구조를 탈피한 유기적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창원 동탄신도시입주자연합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동탄 신도시가 개발 당시 정부는 특목고 1곳과 자치사립고 1곳에 대한 유치를 약속했지만 현실은 특목고 1곳만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도시계획시 단순한 발표가 아닌 주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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