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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지지부진

경기지역 기업경기·자금 조사

올해 8월 경기지역 기업들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모두 부진한 가운데 자금사정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경기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은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업황이 모두 부진했고 자금사정도 악화됐다.

하지만 기업들의 9월 업황과 자금사정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경기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심리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중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과 동일한 7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 3p 하락한 내수기업(76→73)에 반해 수출기업(84→90)이 6p 상승해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76→70)와 음식료품(89→73) 등이 하락한 반면 전자·영상·음향(84→93)과 전기기계(76→89) 등은 상승했다.

8월 중 경기지역내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0.1%)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뒤를 이어 환율하락(15.2%)과 원자재가격상승(12.3%) 등도 여전히 기업들을 힘들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제조업에 비해 비제조업의 상황은 더 좋지 않았다.

8월중 경기지역내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도소매업과 사업서비스업의 부진 등으로 전월대비 5p 하락한 70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매출BSI(96→87)와 채산성BSI(78→73)도 모두 하락했고 자금사정BSI도 전월(100)에 비해 6p 하락한 94를 기록해 비제조업 기업들의 어려움을 보였다.

하지만 8월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전망하는 9월 기업경기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월보다 8p 상승한 91을 기록, 지난 2006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수출기업(91→101)과 내수기업(79→85)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9월 중 자금사정 전망BSI도 전월(94)보다 8p 상승한 102로 조사돼 호전될 것이라 응답한 기업들이 악화될 것이라 응답한 업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도 전월(76)보다 12p 상승한 88을 기록, 지난 2006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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