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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화 ‘백마’ 日서 만개

농진청 국내 보급 1년만에 수출길 올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국화 품종인 ‘백마’가 국내시장에 보급된 지 1년만에 수출길에 오른다.

농촌진흥청 국화연구사업단은 국산 ‘백마’ 품종이 개발 1년만에 국내 소비자의 기호성을 확보하고 국화 종주국인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시도하는 시범수출은 일본 동경의 오다 경매시장과 FAJ, 오사카 꽃시장 등 핵심 경매시장에서 당당히 일본 상품과 경쟁하게 될 예정이다.

국산 ‘백마’ 품종은 2001년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개발을 시작해 2004년에 개발을 완료했고 2005년 품종보호 등록 후 2006년 8월 민간업체에 처음 보급됐다.

이 품종은 보급 첫 1년 동안 500만주 이상이 보급되며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아직 재배법이 정착되기도 전인데도 불구, 지난 5~6월의 시장경매가격이 속당 1천500원으로 기존품종보다 26%이상 높게 나왔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국화의 로열티 절감을 위해 원예연구소를 중심으로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품종개발을 계속해 현재 80여 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또한, 국화 육종의 인프라가 부족하고 국산품종을 보급해 줄 민간종묘업체도 부족한 상황에서 자원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올해 국화연구사업단을 구성하고 로열티 경감을 위한 국산품종의 점유율 제고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수출을 지원하고자 한국·일본어로 구성된 리플릿을 제작, 배포하고, 이번 9월 중에 일본에 품종보호등록을 출원해 일본에서의 국산품종 지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신학기 국화연구사업단장은 “백마 품종의 경우 시범수출 전 일본에 미리 보낸 샘플은 상태가 아주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산·학·연이 하나가 돼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고 국산품종의 조기 보급과 고품질 상품생산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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