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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통민속 굿 한눈에

작두·뒷전거리 등 선봬 시민 박수 갈채

(사)대한경신연합회 수원지회(회장 오영신)는 6일 수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제4회 수원 전통민속 굿 재현’ 행사를 열었다.

수원지역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원지회 회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98호인 김경진, 변남섭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살풀이춤, 굿거리창(唱), 작두타기 등 다양한 전통 굿거리 행사로 이어졌다.

굿판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액운을 물리치기 위한 ‘초부정’으로 시작된 굿거리는 ‘산바라기’, ‘초대감’, ‘호구대신거리’, ‘상산장군거리’에 이어 신명나는 ‘신장·대감거리’, ‘별상(작두)’, ‘창부서낭’, ‘뒷전거리’ 등으로 이어져 500여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계룡산 할아버지’ 공성구씨가 돼지를 등에 짊어진 채 아슬아슬한 작두타기를 선보이자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며 한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했다.

오영신 회장은 “우리 조상들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굿판을 벌여 신명을 얻고 평화를 기원했다”며 “이번 행사가 수원시민들의 걱정을 덜고 힘을 불어넣는 뜻 깊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신 연합회장 인터뷰

-수원경신연합회는.

▲대한경신연합회는 전국의 무속인들이 잊혀져가는 우리의 옛것인 전통무속문화를 보존, 육성하기 위해 만든 사단법인체다. 현재 수원경신연합회에는 약 1천200명의 무속인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경신연합회라는 이름으로 하는 행사는 1년에 한 번씩 하는 ‘전통 굿 재현’이 전부다. 그러나 앞으로는 수원의 특성을 살려 행궁 등에서 다양한 굿거리 행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앞으로 계획은.

▲올 초 회장으로 취임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와 문화원 등의 협조를 얻어 정조대왕, 강감찬 장군 등 조상의 넋을 기리는 행사도 하고 싶다. 흐트러진 모습 보이지 않고 우리의 향토, 토속문화를 발굴·계승하고 무속인들의 권익을 되찾는 게 목표다.

정조대왕 등 조상 넋 기리는 행사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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