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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전통예술 ‘기막힌 동행’

우리나라 ‘꼭두쇠’ 일본 ‘시다라’ 15~16일 합동콘서트
가야금·대금-日 현악기 사미센 등 협연 독특한 색채 창조

 

한국과 일본의 전통예술이 만나 동양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우리나라 전통연희극단인 ‘꼭두쇠’와 일본 전통타악그룹 ‘시다라’는 15~16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달맞이극장에서 합동콘서트를 연다.

‘한일 타악 콘서트, 두 친구의 신나는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문화교류를 펼쳐온 ‘꼭두쇠’와 ‘시다라’가 양국의 멋과 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열정과 화합의 무대로, 해마다 한일 양국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꼭두쇠’는 남사당 연희, 풍물, 탈춤 등 전통연희의 계승을 위해 지난 1987년 창단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연희극단이며, ‘시다라’는 1994년 일본 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받은 일본의 대표 전통타악그룹이다.

지난 2005년과 2006년 ‘만남’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선보인 바 있는 양국의 합동콘서트는 올해 ‘만남’, ‘공감’, ‘동행’이라는 3개의 마당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우리나라의 북을 중심으로 한 사물과 가야금, 대·소금 등이, 일본의 다이꼬(대북), 현악기인 사미센과 고토, 대나무 피리 등의 악기로 독특한 동양의 색채를 들려준다.

첫째 마당인 ‘만남’은 일본의 진메(神馬)와 한국의 공(空), 놀이, 일본의 니부찌를 통해 역동과 놀이, 즐거움, 신명을 표현하며 둘째 마당 ‘공감’에서는 가야금과 고또의 협연을 통해 우리 풍물과 일본 선율의 조화를 추구한다. 이어 셋째 마당인 ‘동행’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사자 탈춤이 등장해 분위기를 돋운다.

‘꼭두쇠’의 박영민 기획실장은 “따로 그리고 또 같이 울리는 북소리는 같은 동양의 색채이면서도 서로 다른 맛을 느끼게 해 줄 것”이라며 “형식적인 상호 교류공연의 초보적인 수준에서 벗어나 한일 전통연희의 상호보완적인 새로운 공연 형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4시·7시30분. 16일 오후 3시. 1만~2만원. 문의)031-404-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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