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8.3℃
  • 맑음강릉 31.8℃
  • 구름조금서울 30.3℃
  • 구름많음대전 30.1℃
  • 구름많음대구 32.1℃
  • 구름조금울산 29.4℃
  • 흐림광주 28.9℃
  • 구름조금부산 26.9℃
  • 구름많음고창 29.3℃
  • 흐림제주 26.8℃
  • 구름조금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9.1℃
  • 구름많음금산 28.5℃
  • 구름많음강진군 29.4℃
  • 구름조금경주시 33.4℃
  • 구름많음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기 금융기관 여신 사상 첫 200조 돌파

은행권-가계대출 부진 … 비은행권- 대출 증가폭 상승세

올해 7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이 사상 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이번 여신 증가는 은행권이 가계대출 부진과 기업 대출의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데 반해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폭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1일 밝힌 ‘2007년 7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201조 584억원으로 월중 2조5천27억원이 증가해 사상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7월말 은행권 여신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이는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리스크관리 강화와 전월말 휴일에 따른 대출상환의 이월 등으로 기업자금대출이 크게 둔화되면서 증가규모가 줄었다.

또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가계자금대출은 신용대출의 증가폭은 늘었으나 주택관련대출이 금리상승과 주택거래감소 등으로 부진, 증가둔화 추세를 지속했다.

이러한 은행권 여신 증가세 둔화와 달리 비은행권 여신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금융기관 여신의 증가로 이어졌다.

7월 비은행권 여신은 8천902억원으로 전월(7천414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은행권 여신 확대는 은행의 가계·기업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에 신용협동조합 및 새마을금고의 대출확대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호금융 여신도 아파트담보대출과 농지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달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이 증가한데 반해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은행권과 비은행권 수신이 모두 줄어들면서 감소로 반전했다. 7월말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잔액은 164조9천377억원으로 월중 3조522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과 저축예금, 기업자유예금 등 수시입출식 예금이 전월말 휴일로 인해 이월된 결제자금의 인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줄어들면서 전달 9천77억원 증가에서 이달 1조9천770억원 감소로 큰 폭으로 줄었다.

또 정기예금 등 거치적립식예금도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