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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벤처빌딩 기업 희망 보인다

임대차 계약 연장 통보… 지자체 이관 논의 급물살
수원시, 지원업무 예산 확보 안돼 사업이관은 불투명

경기벤처빌딩 수원센터 입주 기업들에게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다.

벤처빌딩 임대 만료와 경기도의 벤처빌딩사업 지자체 이관이 맞물려 경기벤처빌딩 수원센터 입주 기업들이 거리로 나 앉아야할 형편<본보 9월5일자 14면 보도>이었으나 수원센터 건물주인 기아자동차(주)가 임대차 계약 연장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당장 오도가도 못할 형편에 처해있던 입주 기업들은 수원센터에서 기업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대감에 부풀었고, 경기벤처빌딩 수원센터에 드리워졌던 기업인들의 깊은 한숨은 걷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벤처빌딩 사업의 지자체 이관 논의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수원시 기업지원팀 관계자는 “최근 건물주인 기아자동차(주)가 갑작스럽게 임대차 계약 연장을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의 임대차 계약 연장 통보에 따라 사장될 뻔 했던 경기도와 수원시의 벤처빌딩사업 이관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어 “기아자동차(주)의 갑작스런 계약연장 통보를 받고 현재 경기도와 벤처빌딩 사업 이관에 대해 협의중에 있다”며 “경기도의 사업만료일이 11월로 예정돼 있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벤처빌딩 사업 이관이 아직은 낙관적이지 않다. 사업을 맡게될 수원시의 예산 확보 문제가 관건이다.

경기도가 11월로 사업을 만료할 예정이어서 12월부터 지원업무를 이관받아야 하지만 연말쯤이면 올해 예산이 소진되는 시기여서 내년도 예산이 집행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지원업무를 맡기 위해서는 약 50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예산확보 문제가 아직은 불투명해 사업이관 자체가 그다지 밝지 만은 않다”고 난감해 했다.

하지만 경기벤처빌딩 수원센터가 지속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경기벤처빌딩 수원센터 입주기업들은 한시름 놓았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10월 수다터에 입주한 렉스코스 관계자는 “벤처기업지원에 있어 이만한 빌딩은 찾아볼 수 없는 만큼 수원시와 협의가 잘 이뤄지면 굳이 나갈 이유가 없다”며 “처음 계약종료 얘기를 들었을 때는 집을 잃어버린 기분이 들 정도로 안타까웠는데 다시 협의를 하고 있다는 통보에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다른 곳으로의 이전도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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