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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대왕릉 재실 보물지정 예고

공간구성·배치 뛰어나 학술적 가치 높이 평가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이 여주군 소재 사적 195호 ‘영릉(英陵)·녕릉(寧陵)’내에 위치한 효종대왕릉의 재실이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영릉은 조선 제4대 임금인 세종과 부인 소헌왕후 심씨의 합장릉이며 녕릉은 제17대 효종과 부인 인선왕후 장씨의 무덤을 위아래로 만든 쌍릉이다.

재실이란 제관의 휴식, 제사장만 및 제기 보관 등의 제사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만든 왕릉의 부속건물이다.

효종대왕릉은 1659년 양주군의 건원릉(현 구리시 동구릉) 서쪽에 조성, 능호를 익릉이라 했으며 그 앞에 재실을 건립했었다.

이후 1763년 석물에 틈이 생겨 현 위치로 옮겨오면서 능호를 녕릉으로 고치고 재실도 함께 이전했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 왕릉의 재실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대부분 멸실돼 원형이 훼손됐으나 녕릉의 재실은 조선 왕릉 재실의 기본 형태가 가장 잘 남아있다. 또 공간 구성과 배치가 뛰어나 조선시대 대표적인 재실 건축의 양식을 볼 수 있어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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