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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소박한 동심의 꿈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어린이 캣츠’ 22~23일 막 올라
스스로 문제 해결해나가는 모습 아이·어른에 감동·재미 선사

 

꿈을 찾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어린이 캣츠’가 22일부터 23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어린이 캣츠’는 기존의 뮤지컬 ‘캣츠’와 기본 구성은 같지만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극을 단순화하고 ‘오즈의 마법사’의 스토리 라인으로 재구성한 창작 뮤지컬이다.

보름달이 뜨는 어느 날 밤, 고양이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한 마리, 두 마리씩 모여든다. 바로 뮤지컬 ‘어린이 캣츠’의 오프닝이다.

거추장스러운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고픈 흰 고양이 라리,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어하는 뚱보 고양이 댕글이, 겁쟁이 고양이 거비, 무지개를 찾아 여행하는 방랑고양이 아치, 친구들을 괴롭히고 놀려먹지만 실은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은 탐탐 등은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크게 닮아 있다.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그 꿈을 하나씩 이뤄가는 고양이들을 보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극 속으로 빠져든다.

특히 성인 뮤지컬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화려한 뮤지컬넘버는 어른 관객들에게도 뜻밖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003년부터 공연돼온 만큼 극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 수준급 노래실력은 이 뮤지컬만이 갖는 매력이다. 이미 전국 21개 도시에서 공연됐으며 지금도 아기자기한 꿈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극은 사소한 것에도 고민이 많은 아이들,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들,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행복은 곁에 있다고 노래한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손을 잡고 보면 좋을 작품이다. 22~23일. 2만~2만5천원. 문의)1544-7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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