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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국제연극제 전문성 ‘업’ 발판”

수원화성문화재단 평가보고회

빛, 소리, 움직임 등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과 예술성·대중성을 겸비한 국내외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정체성과 전문성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원화성문화재단(이사장 이장우)은 28일 오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예창근 수원시부시장과 이장우 수원화성문화재단 이사장, 김영규 주민생활지원국장, 김정수 문화관광과장, 박상순 예술감독, 축제 집행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11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그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화성국제연극제는 올해는 역사와 삶, 예술이 어우러진 성공적인 축제로 치러졌다고 밝혔다.

특히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成)이라는 특정한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진 다양한 복합·탈장르 공연은 화성국제연극제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초석이 됐다는 평가다.

빛, 소리, 움직임 등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과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국내·외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선보인 점도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다소 난해한 주제의 작품들에 대해서는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주최측의 배려가 아쉬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상국 집행위원은 “일반적인 관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구도, 나비부인 등과 같은 난이도가 높은 작품들은 사실상 이해가 어려웠다”며 “작품에 앞서 공연 관계자의 설명이 덧붙여지는 등의 배려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고질적인 주차문제, 야외공연장 주변의 교통·소음문제, 야외공연시 안전사고 우려문제, 공연장에 대한 안내와 지역주민에 대한 홍보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만여명에 그쳤던 관람객이 7만여명으로 대폭 증가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은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화성국제연극제가 다시금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박상순 예술감독은 “평가회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최대한 보완해 내년에는 보다 특화된 연극제, 전문화된 연극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화성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과 동북아 교류강화 등으로 수원의 브랜드 가치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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