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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경기호조 ‘방긋’

수출호조·내수회복 가시화… 국내경기 살아나나 기대

서브프라임 사태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과 국제유가 급등 등 국제경제의 불안요소가 여전히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회복에 따른 경기 호조세가 확대되면서 국내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살림살이는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회복에 따른 국내 대기업의 경기 호조세 확대=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올들어 가장 높은 116.3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제 금융시장 불안과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와 내수회복 가시화로 인한 기업의 자금사정 개선과 서비스업 종사자 증가로 경기 호조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BSI 전망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그 이하면 반대임을 각각 의미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19.2)과 비제조업(112.0) 모두 큰 폭의 경기 호조세를 전망했다.

제조업은 경공업(108.8)과 중화학공업(121.7)이 전반적으로 경기가 큰 폭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비제조업은 건설(94.0)과 자동차 판매·차량연료(50.0)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분야가 호조세로 전망됐다.

부문별로는 내수(121.9), 수출(112.7), 채산성(111.3), 자금사정(107.2), 투자(105.3), 고용(100.8)에서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나 재고(101.5)는 전월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규모(매출액 규모)를 감안한 가중지수도 115.8로 매우 좋아질 전망이다.

9월 실적(101.5)은 전월의 부진국면에서 탈피해 호전되는 추세를 보였으며 제조업(100.7), 비제조업(102.7) 모두 전월대비 호전됐다.

이는 정유와 선박·철도·항공기, 운수 등 일부 업종에서의 매출 향상에 따른 자금 사정이 좋아져 실적 호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내수경기 회복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회복에도 견인차 역할을 했다.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 회복세 지속=중소제조업 업황전망 지수가 2개월 연속 전달에 비해 오르며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회복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41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월중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중소제조업의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7.3으로 지난달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응답항목을 좀 더 세분화해 산출하는 지수로 100보다 높으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9월 전망치부터 SBHI가 전달에 비해 오르기 시작해 10월 전망치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내수 회복과 수출 호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혁신형 중소제조업의 SBHI는 109.0으로 2개월 연속 기준치(100.0)를 상회하며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기업의 업황지수도 102.5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를 웃도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높아졌다.

업종별로 제1차 금속산업(106.3), 자동차 및 트레일러(105.8), 가구 및 기타(105.7) 등 8개 업종에서 지수가 기준치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9월 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SBHI도 지난달에 비교해 4.4포인트 상승한 85.2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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