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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정치…대학진학률…우먼파워 바람 거세다

男 경제활동 참가율 ‘뚝’… 여성가구주 증가세 결혼시기 늦춰

커리어우먼이 늘어나면서 가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가구주가 증가하고 있다. 또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떨어지고 있는 반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증가하고 있고, 전문·관리직에 종사하는 여성과 정치에 참여하는 여성지방의원 비율도 크게 늘고 있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신조어도 생겨났다. 엘리트 여성집단을 뜻하는 ‘알파걸’과 결혼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 만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골드미스’ 등이 그것으로 커리어우먼들이 여성의 힘을 키워가고 있다.

경기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07 경기지역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중 가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가구주는 지난 1980년 14만1천명에서 올해 61만2천명으로 약 4.3배 증가했다.

이러한 여성가구주의 비율은 1980년 13.0%에서 1995년 12.7%까지 꾸준히 감소하다 2000년(14.6%)부터 증가, 2005년 18.4%로 2000년 대비 3.8% 증가했다.

여성들의 대학진학률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82.2%로 2000년부터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9.3%로 전년(48.7%)보다 0.6%p 상승했고 실업률은 3.2%로 전년(3.9%) 대비 0.7%p 하락했다.

반면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76.2%로 전년대비 0.7% 하락했고 실업률은 3.9%로 전년(3.9%)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전문·관리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며 여성 취업의 질도 향상되고 있음을 보였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 중 전문·관리직 종사자 비율은 22.5%로 전년대비 2.2%p 상승했고 2000년(17.2%)에 비해서도 5.3% 상승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 기준 전체 지방의회 의원 중 여성의원 수는 82명으로 전체 536명 중 15.3%를 차지, 2004년 대비 여성지방의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여성의 사회적 능력이 상승함에 따라 여성의 평균 결혼 연령도 꾸준히 높아졌다.

지난해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8.0세로 전년(27.8)에 비해 0.2세 높아졌고 지난 2000년 26.5세에 비해서는 1.5세 증가했다.

여성의 초혼연령 구성비도 20대는 줄어들고 30대에서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여성의 초혼연령의 구성비는 25~29세 58.3%, 30~34세 18.9%, 20~24세 16.9% 순이다.

20대 초반인 20~24세의 경우는 2000년 30.5%에서 2006년 16.9%로 1.8배 정도 감소했고 25~29세 구성비는 2000년 54.2%에서 2005년 58.4%로 계속 증가하다 2006년 58.3%로 줄어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30~34세 구성비는 지난해 18.9%로 2000년(9.6%) 이후 2배정도 증가하며 꾸준히 상승해 여성들의 결혼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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