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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인의 감동을 안산으로

관객 100만명 돌파 뮤지컬‘명성황후’ 문예전당 해돋이극장서 6·7일 막올라

우리나라 창작뮤지컬 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 돌파 신화를 이룬 창작뮤지컬 ‘명성황후’가 6일과 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화제의 뮤지컬 ‘명성황후’는 비운의 국모 명성황후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1995년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맞아 4년 동안의 준비기간과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12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제작·기획된 우리 문화상품 제1호다.

한국인이라면 꼭 되짚어 봐야 할 우리 역사의 비밀을 그려낸 이 작품은 초연된 그해 뛰어난 작품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한 연출상, 남우조연상, 무대미술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 또 4년 후인 1998년에는 남녀주연상과 특별상을 받음으로써 한국뮤지컬대상 최다 수상작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97년 국내 뮤지컬 사상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한 ‘명성황후’는 브로드웨이와 더불어 세계 3대 뮤지컬 시장으로 손꼽히는 영국 웨스트엔드(2002년), 캐나다 토론토(2004년)에 잇따라 진출하며 뉴욕타임즈로부터 ‘어떤 국적의 관객이건 감동받기에 충분하다’는 찬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초연 이후 12년 만인 올 3월에는 창작뮤지컬 사상 최초로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뮤지컬 역사를 새로 썼다.

때로는 화려하고 때로는 아련하며 때로는 따뜻했던, 그러나 결국 비극적인 운명을 맞을 수 밖에 없었던 명성황후의 삶이 유례없는 100만 돌파 신화를 이뤄낸 것.

조선의 마지막 황후인 명성황후는 16세 나이로 고종과 결혼해 국사에 큰 역할을 하다가 일본인들에게 시해 당하는 비극적 운명을 맞는다. 더욱이 일본은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역사적인 모든 증거자료를 인멸해버리고 마는데…. 한 나라의 국모이자 한 남편의 아내, 어머니로서 그가 겪었던 가슴 아픈 삶은 오는 주말 안산에서 다시 한번 되살아나 깊이 있는 감동과 여운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해돋이극장. 6일 오후 3시·7시30분. 7일 오후 2시·6시30분. 2만~7만원. 문의)031-48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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