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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인문계 취업문 활짝~

인크루트, 하반기 채용시장 선호경향 조사

주요 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신입 및 경력직 사원 신규채용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채용시장은 신입직 선호경향이 높고 이공계 보다는 인문계 취업 전망이 밝아 보인다.

인크루트 2일 분석한 하반기 채용시장의 특징을 살펴본다.

◇ 채용 감소, 신입직보다 경력직이 많아 = 올해 하반기 채용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비해 줄어든 상황에서 신입직보다 경력직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신입과 경력 채용 인원을 구분해서 각각 밝힌 상장사 316개사를 대상으로 채용규모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입직이 지난해 비해 6.4%로 줄어든 반면 경력직은 12.5%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경력직의 감소가 두드러지는 것은 최근 보이고 있는 주요 대기업의 조직개편과 구조조정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며 “조직개편은 통상 중간 간부 이상부터 하는 경우가 많아 올해 하반기 과·부장급 이상의 이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기업의 사회형평적 채용 본격화 = 올해 하반기부터 공기업들은 저소득층, 장애인, 농어촌 출신 등 취업 취약계층의 채용을 늘릴 전망이다.

이는 최근 발표된 기획예산처의 ‘공기업·준정부기관 인사운영에 관한 지침’에 따라 ‘사회형평적 채용’ 규모를 늘리게 된 것. 적용대상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모두 101곳이며, 지방인재 채용의 경우는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90개 공공기관에 한한다.

이와 함께 어학 기준이 완화되고 면접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단순히 필기시험 준비에만 매달리던 공기업 입사전략에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공계 ‘흐림’ vs 인문계 ‘맑음’ = 하반기 채용시장에서 이공계 출신을 주로 뽑는 업종의 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인문계 출신을 많이 필요로 하는 업종에서는 상대적으로 채용규모가 늘어났다.

인크루트가 지난달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IT 업체들이 상반기 실적이 저조한 탓에 전기전자와 정보통신업종에 채용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8.8%, 21.3% 감소했다.

반면 인문사회계열을 주로 뽑는 물류운수와 금융, 식음료 등은 지난해보다 각각 9.4%, 8.4%, 3.7% 늘려 신규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채용 감소, 해외채용 증가 = 전반적으로 하반기 국내 채용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해외 인재 채용은 늘어난 전망이다.

인크루트가 해외 채용계획을 밝힌 81개사를 대상으로 채용규모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9.6%가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라는 기업은 69.1%이고, ‘지난해보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은 1.2%에 불과해 전반적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해외인력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학생이 이미 흔해져 변별력을 잃은데다가 국내기업의 조직문화에 적응이 힘들다는 약점이 있기 때문에 해외파 취업은 전문성 등 기본적인 사항 외에 인성, 충성도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인크루트는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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