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여주 지역 일대에 농업용수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3일 도와 농림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월19일 기획예산처가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친 결과,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통보했다.
이 사업은 사업비 991억원을 들여 농림부가 이천시 백사·신둔면과 여주군 홍천면 일단 31개리에 양수장 2개소, 송수관로 5.8㎞, 용수로 71.4㎞ 등을 설치하는 대규모 공사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가뭄 상습지역 1천794㏊ 면적이 직접적인 혜택을 보게 된다. 더불어 9천231세대 2만6천219명의 80%가 간전수혜를 받게 된다.
농림부는 기획예산처의 승인이 떨어진 만큼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세부설계 추진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천·여주 등 농업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농림부와 지속적으로 협의, 사업기간 단축 등 후속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