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교통혼잡 해소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승용차 요일제를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한다.
도는 경기개발연구원에 요일제 도입과 관련한 용역을 의뢰했으며 현재 요일제를 시행중인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일자를 정하기로 했다.
승용차 요일제는 월∼금요일 가운데 특정한 요일에 승용차 운행을 하지 않을 경우 각종 혜택을 줘 차량 운행을 줄이는 제도다. 서울시는 승용차 요일제 동참 운전자에 대해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50% 감면하고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도는 승용차 요일제 참여 운전자에 대해 공용주차장 이용료 감면,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혼잡통행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요일제 참여대상 및 적용 시군, 인센티브 제공방안 등이 확정될 경우 요일제 적용차량에 대해 서울시와 동일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서울시와 논의,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승용차 요일제를 서울과 접한 성남이나 고양 등 도내 교통혼잡 지역을 대상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우선 도입키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