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림재단은 12억원을 들여 도라산역 인근에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태극모양의 화합동산(9천917㎡)과 한반도 형태의 ‘통일동산(9천917㎡)’, 비둘기 형태의 ‘평화동산(1만1천580㎡)’ 등 3개의 동산으로 구성된 통일의 숲을 조성키로 했다.
각 동산에는 구상나무, 전나무, 소나무, 잣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층층나무, 자작나무, 회화나무 등 지름 10㎝ 이상의 대목(大木) 1만그루가 2천800∼3천700그루씩 식재된다. 이번에 심을 나무 1만그루는 모두 도민들과 기업인들의 헌수로 마련된다.
재단측은 숲 조성이 완료되는 내년 5월 초 헌수자들을 초청, 준공식과 나무 이름표 달기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통일의 숲 조성을 위한 기공식은 10일 오후 김문수 지사, 양태흥 도의회 의장, 김덕영 경기농림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