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설중인 도로 사업들이 국고 지원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14일 현재 건설중인 도내 국도 및 국도 대체 우회도로는 모두 31개 구간에 총연장 270㎞에 이른다.
도와 건설교통부는 내년에 모두 5천966억원의 국고 지원을 요청했으나 기획예산처 심의에서 이중 69%인 4천112억원만 반영됐다.
기획예산처는 일반국도 22개 구간(4천455억원)에 62%인 2천778억원을, 국도 대체우회도로는 9개 구간(1천511억원)에 69%인1천333억원만 승인했다.
용인시 신갈우회도로(4㎞)의 경우 요구액 170억원 가운데 41%인 70억원, 연천군 연천~신탄리(9㎞) 도로는 350억원 가운데 20%인 70억원만 각각 반영됐다.
또 평택시 영인~청북(11.2㎞) 도로는 요구액 105억원 가운데 10억원, 파주.포천.연천을 연결하는 적성~영중(27.5㎞) 도로는 110억원 가운데 20억원만 반영됐다.
이밖에 고양시 토당~원당(5.8㎞) 구간은 200억원 중 70억원, 원당~관산(3.54㎞) 구간은 160억원 중 55억원밖에 반영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