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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예당, 내달까지 ‘체험, 인체의 신비’展

장기표본 160종·병 걸린 장기 등 테마별 전시
실제 뇌·위 등 만져볼 수 있어 교육효과 톡톡

 

인간의 시신은 자연 상태에서 쉽게 부패되는 단점 때문에 해부학의 발전과 보급에 심각한 영향을 끼쳐왔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1867년 독일의 화학자 호프만이 개발한 ‘포르말린’과 1978년 독일의 폰 하겐스에 의해 개발된 ‘플라스티나이제이션(Plastinization Techniques)’의 탄생으로 단 번에 해결됐다.

‘플라스티나이제이션’은 고분자 화합물인 ‘폴리머’로 조직 내 수분과 지방을 치환해 조직을 생체와 똑같은 상태로 보존하는 특수한 기술을 말한다. 이런 방식으로 제작된 생물표본은 건조, 무취하며 내구성이 있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인간의 신체도 ‘플라스티나이제이션’ 기법을 도입하면 살아있는 모습 그대로의 영구 보존이 가능하다.

이렇게 실제 우리 몸 구석구석을 세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실제 인체의 표본을 선보이는 ‘체험, 인체의 신비’ 특별전을 열고 있다.

다음달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그림이나 사진이 아닌 실제 인체의 표본을 통해 우리 몸의 모든 것을 관찰할 수 있도록 전신표본 12점과 장기표본 160여종을 테마별로 전시하고 있다.

각각의 표본들은 손끝의 모세혈관에서부터 뇌 조직과 신경세포, 주름진 피부조직까지 생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기존의 어떤 과학자료에서도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인체로의 여행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5주부터 총 16단계로 세밀하게 구분된 태아의 성장과정을 담은 표본들과 질병에 걸린 장기표본들도 전시돼 인체의 소중함과 생명의 아름다움, 나아가 귀중한 가족애를 느끼게 한다.

특히 스포츠 포즈를 취한 표본들과 실제 뇌와 위, 간 등을 만져볼 수 있는 체험코너는 생생한 인체교육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11월 11일. 오전 9시 30분~오후 7시. 5천~1만원. 문의)1588-5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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