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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어음부도율 ‘감소’

고액부도 감소·기업 자금 사정 호전
부천·평택 부도율 ↑ 수원·안양 등 ↓

지난 5월과 6월 터졌던 (주)신일 관련 건설업체 부도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9월 중 경기지역 기업들의 어음부도율과 부도업체수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1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7년 9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금액기준)은 (주)신일 관련 고액부도 감소와 기업 자금사정 호전 등으로 전월(0.43%)에 비해 0.17%p 하락한 0.26%를 기록했다.

교환금액도 전월의 12조 8천563억원에서 10조 712억원으로 21.7% 감소했고 부도금액은 557억원에서 266억원으로 52.2% 감소했다.

이러한 부도율의 하락은 (주)신일 등의 부도금액이 8월중 155억원에서 9월중 55억원으로 큰 폭으로 감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고 위·변조 등 특이부도의 감소, 기업자금사정 호전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부천(0.13% → 0.18%)과 평택(0.02% → 0.14%)의 부도율이 상승한 반면 수원(0.53% → 0.49%), 안양(1.27% → 0.20%), 성남(0.21% → 0.12%), 의정부(0.96% → 0.28%) 등의 부도율은 하락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도소매·숙박업(39억원 → 52억원)과 기타서비스업(12억원 → 69억원)은 증가했으나 제조업(170억원 → 59억원), 건설업(192억원 → 81억원)의 부도금액은 감소했다.

9월중 경기지역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도 전월대비 9개 감소한 10개로 나타나 지난해 월평균 부도업체수(23개)의 절반을 밑돌았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13개→6개)이 7개, 개인사업자(6개→4개)가 2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개→3개), 건설업(3개→2개), 도소매·숙박업(5개→4개) 등 대부분 업종이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9월의 경우 추석연휴가 있는만큼 영업일수가 줄어 부도율이 감소한 계절적 작용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전년도에 비해 경기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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