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의료관광타운’ 신설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내 관광지구내에 별도의 ‘의료테마타운’을 조성, 병·한의원을 하나로 묶는 ‘종합 의료서비스 공간’이다.
이 건의는 내달말 예정된 정부의 3단계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대책 발표에 앞서 도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달 5일 열린 ‘지자체 서비스산업 정책토론회’에서 제안된 안을 취합했다.
골자는 문화·관광·의료산업·R&D투자확대 등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굴하며 ▲관광·문화산업 경쟁력 제고 ▲서비스분야 법령·제도 개선 ▲정책 제안 사항 등 3개 분야다.
이 조성 사업은 성형·건강검진·치과·미용 등 의료 전분야에 걸친 테마형 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것.
의료서비스와 함께 요양·휴양시설을 설치하고 우수한 의료대학과 연계, 원격 진료망을 선보일 계획. 특히 특화 거리로 ‘중화인 거리’를 조성해 한방·한의학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의료관광이란 테마에 걸맞게 ‘원스톱 서비스 센터’(가칭)에서 전문병원 안내, 통역 및 상담, 숙박·예약 등 토탈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도는 대규모 관광산업 단지 육성에서 6만㎡이상의 개발이 불가한 현실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자생적인 도예촌 기반을 통해 정부로 부터 이천 도자산업 특구로 지정받았으나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제한으로 인해 개발이 불가능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
도 관계자는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규제를 받아 6㎡ 이상의 개발 불가 및 세제 혜택 규정이 없어 특구지정의 효과가 크지 않다”며 그 취지를 밝혔다.
또 평택항 해양크루즈의 기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도 들어있다.
평택항은 수도권 및 충남지역에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 충분한 경제성과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자체 평가에 따른 조치다.
이를 위해 크루즈선 전용부두를 설치하고 크루즈 기항 횟수를 늘리고 내년 평택항 전용부주 지정 및 조기 착공한다.
또 크루즈를 이용하는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무비자 입국 혜택과 평택항내 경기관광공사 운영 면세점 운영도 허가해줄 것을 건의했다.
외국인 사업자에게 공해상, 즉 배 위에서의 카지노 등 사업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미 FTA 체결 이후 문화 콘텐츠 수출입 규모 증가에 따라 수출입은행 무역금융 지원대상 같이 문화콘텐츠에 대한 무역금융을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도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