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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현장에서 송곳 질의는 학연으로 뚫나?’

22일 도청 국감의 첫 질의에 나선 김재원(한나라, 경북 군위·의성·청송) 의원의 날카로운 질의가 김문수 지사의 단 한마디 발언으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통과.

김 지사는 이날 김의원이 시작부터 다짜고짜 맹공이 펼쳐지자 “김의원은 이화순 주거대책본부장과 고시 동기생”이라고 소개하면서 위기를 모면.

김의원은 김 지사가 ‘고품격 명품 도시’ 추진 상황에 대해 머뭇거리자 직접 주거대책본부장을 호명, “고품격 명품 신도시를 추진중으로 알고 있는데 잘 준비돼냐”고 동기생의 친근감을 과시.

○…안경률(한나라, 부산 해운대 기장 을) 의원이 공무원들의 해외출장에 대해 질타.

박 의원은 “공무원의 해외출장이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다”면서 “경비도 대폭 늘고 있다”고 지적. 그는 그러나 “해외 출장 경비가 늘고 있는 만큼 외자 유치 속도가 전혀 붙지 않고 있다”며 출장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

○…“경기도청에서 사용하는 물이 모두 팔당에서 온 식수인걸 아십니까?”

심재덕(수원 장안구) 의원은 이화순 주거대책본부장을 직접 지적, 도 본청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용수의 출처에 대해 질의. 이 본부장이 머뭇거리자 심 의원은 “광교 신도시가 명품이라지만 빗물관리시스템 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화장실에서 쓰는 50%이상이 식용수”임을 강조하고 ‘화장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

○…뛰어난 언변을 자랑하는 김부겸(대통합민주신당, 군포시) 의원은 김 지사와 일문일답 형식으로 10분의 발언 제한시간 내 모든 질문을 소화해 그 역량을 과시.

김 의원은 도내 출신 의원답게 정부의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대한 정부의 정책 오류에 대해 질문하여 김 지사로 부터 “예”, “그렇다”란 답변을 얻어내면서 특유의 설득 화법을 선보여 이채.

그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완전히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아낼 수 있는 사안이죠” 등의 어법으로 마치 법정의 공판과정에서 변호인이 피고인의 자연스런 답변을 유도, 판사에게 어필하는 광경을 연출해 눈길.

○…김문수 지사는 올 국감에서도 광역화장장 문제를 해결 못해 2년 연속 같은 사안으로 뭇매.

이인영(대통합민주신당, 서울 구로구 갑) 의원은 “화장장은 광역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는냐?”고 질의한뒤 도 지사의 질문을 유도.

이 의원은 김지사의 답변을 듣고나서 “제가 지난해에도 국감에서 질의했으나 전혀 해결이 되지 않았다”면서 김지사의 화장장 추진에 대해 내키지 않는 표정.

○…경남 창원시 갑 출신의 권경석(한나라) 의원이 도의 난개발로 인한 산림훼손 문제에 대해 집중 질의해 눈길.

권 의원은 “정부가 사업은 다 벌여놓고 뒤치닥거리는 지방정부에 넘기는 처사가 답답하지 않냐”면서 “도의 돈없고 권한없는 서러움을 잘 안다”고 위로.

권 의원은 또 “수도권 과밀과 난개발은 정부의 신도시 개발, 즉 난개발에 있다”면서 “균형정책은 낙후지역을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김 지사의 강력한 추진력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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