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일부 소방서에 한해 시범 운영하는 소방공무원 3교대 근무체제를 내년에 추가로 확대키로 했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달 3일부터 부천시 관내 10개 구급대와 상황실, 의왕시 관내 4개 구급대와 상황실 등 16곳에서 ‘3조3교대 근무체제’를 편성, 운영하고 있다.
3교대 근무는 주간(오전 9시~오후 6시) 3일, 야간(오후 6시~오전 9시) 3일, 비번 3일의 근무체제로 간호사들의 4조3교대에 비해서는 근무강도가 세지만 현행 24시간 맞교대 근무체제에 비해서는 훨씬 수월하다.
소방본부는 내년에 75명, 2009년 86명, 2010년 89명, 2011년 70명 등 향후 5년간 320명의 소방인력이 순 증가함에 따라 현재 격무에 시달리는 구급대와 소방서 상황실을 중심으로 3교대 근무체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3조3교대 근무는 서울 등 전국 14개 시도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고 경찰은 교통 및 형사분야에서 적용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소방공무원 인력이 증원되는 만큼 소방파출소 구급대와 소방서 상황실을 중심으로 3교대 근무체제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