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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울리는 천상의 하모니

프랑스 쌩 마르크 합창단 고양어울림누리서 27일 내한공연

 

영화 ‘코러스’(Les Choristes)에서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던 프랑스 쌩 마르크 합창단(Les Petits Chanteurs de Saint-Marc)이 27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고양어울림누리가 ‘천상의 하모니 시리즈’ 다섯 번째 순서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청명한 화음을 자랑하는 프랑스 푸르비에르 사원(Basilipue de N.D. de Fourviere)의 전속 합창단인 쌩 마르크 합창단의 꾸미지 않은 순수한 하모니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합창음악 전문가인 니꼴라 뽀르뜨(Nicolas Porte)에 의해 1986년 프랑스 리옹에서 설립된 쌩 마르크 합창단은 10~15세의 소년·소녀들로 구성된 세계적인 어린이 합창단으로, 지난 2005년 전 세계에 개봉돼 화제를 모은 영화 ‘코러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참여하면서 일약 프랑스의 국민 합창단으로 떠올랐다.

영화 ‘코러스’는 2차 세계대전 직후 전쟁의 상흔으로 희망을 잃어버린 아이들과 실패한 작곡가가 만나 합창을 통해 서로 교감하며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세자르 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특히 작곡가 브루노 쿨레의 서정적인 선율과 ‘코러스’의 감독 크리스토퍼 바라티에가 직접 쓴 시적인 가사, 쌩 마르크 합창단의 순수한 하모니는 영화의 감동을 완벽하게 이끌어 내며 ‘코러스’를 최고의 음악영화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쌩 마르크 합창단은 유럽에서 파리나무십자가, 빈소년합창단과 구별되는 친근하고 대중적인 이미지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각종 미디어와 평단의 찬사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가진 첫 내한공연에서 전회·전석 매진의 신화를 이루며 국내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실감케 했던 쌩 마르크 합창단은 당시 앵콜곡으로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 ‘오나라’와 ‘마법의 성’을 불러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쌩 마르크 합창단은 32명의 단원과 지휘자, 반주자가 호흡을 맞춰 ‘연(Cerf-volant)’, ‘너의 길을 보아라(Vois sur ton chemin)’, ‘바다의 손길(Caresse sur L'ocean)’ 외에도 ‘아베 마리아(Ave Maria)’ 등 영화 ‘코러스’의 주제곡과 친근한 성가들로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2005년 프랑스 ‘Le Palais des Congres in Paris’에서 선보였던 ‘코러스 Les Choristes’ 콘서트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하고, 국내에 발표되지 않은 미발표 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27일 오후 5시. 1만~3만원. 문의)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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