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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추진 ‘馬 산업’ 일각선 ‘안될 말’

마필산업 적극 추진… 축산위생연구소 방목장 부지 유력
“생태계 파괴·귀족 스포츠에 도정 올인 문제” 논란 불보듯

도의 마필 산업이 강력한 탄력을 받으면서 차세대 레저 스포츠로 급부상할 전망이다.<본보 10월24일자 종합2면 보도>

김문수 지사가 해양 레저산업과 함께 이 산업 추진에 힘을 실어주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최근 “방목장 부지가 없다면 용인 축산위생연구소 부지를 활용 방안으로 고려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자연생태계 파괴와 과소비형 산업에 도정을 올인하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도 제기돼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도는 내년에 화성시 궁평리에 사업비 13억여원을 들여 승마장을 새로이 설치키로 했다.

또 안성시 고은리 일대에 12억원의 국도비를 들여 새 시설을 갖춰 개장할 방침이다.

도는 용인시 축산위생연구소 가축시험장, 광주시 실촌읍 삼리·궁평리 전 종축장 부지, 도립공원·수목원 등을 후보지로 삼고 마필산업 전략기지를 물색하는 중이다.

이 중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김지사가 염두에 두고 있어 최적 후보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소는 서울 경마장에 인접해 있는데다 향후 이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도 최적 후보지로 꼽힌다.

그러나 추진하는 후보지 대다수가 자연생태계가 뛰어난 경관 우수지역으로 환경단체의 반발이 우려된다.

한 관계자는 “모 승마장의 경우 가입비가 1억원에 호가하는 등 골프 회원권에 맞먹고 있다”며 “대 도민 행정에 주력해야하는 상황에 귀족 스포츠와 산업 육성에 나서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도는 소요 면적으로 5만1천700㎡의 부지에 마사 등 사육·조련·교육시설 등 4만2천700㎡, 실외 승마장 등 기타 부속시설 면적으로 9천㎡를 계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승마장 신설이나 시설 개·보수 지원 신청이 있을 경우 타당성 검토 후 농림부와 협의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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