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상류의 갈대습지 인근에서 24일 온몸의 털이 흰색인 까치가 발견됐다.
흰색 까치는 탄생할 확률이 1백만분의 1에 가까울 정도로 드물다고 해서 길조(吉鳥)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몸 전체가 흰색을 나타내는 것은 알비니즘(Albinism)으로 일컬어지는 백화증 때문으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에도 충북 진천에서 흰색 까치가 발견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시화호 환경연구소 김호준 박사는 “오늘 오후 시화호 상류에서 흰색 까치를 발견하고 카메라에 담았다”면서 “두 해 전부터 이 까치가 목격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