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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제 도지사’ 이미지 업 잰걸음

金 지사 네번째 ‘세일즈 외교’ 규모 1천800억원+α목표 訪美

김문수 지사가 4번째 해외투자 유치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선다.

김 지사는 26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 지사의 보따리 규모는 외자유치 1천800억원+α다.

특히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국정감사 기간 동안 정부의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 개정안’ 등에 대한 여론몰이는 충분히 성과를 냈기에 이제 경제통 이미지를 높일 기회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열흘 동안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다며 나머지 현안은 도와 도 제2청이 충분히 자기 몫을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내년 도정 역점 사항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현재 국회가 ‘BBK 논란’으로 공회전하는 사이 도내 역점 현안들이 사실상 통과하기는 힘들기에 국내의 불안 요인은 사실상 없는 상태로 더욱 홀가분 할 수 밖에 없다.

이번 해외투자유치 방문은 그동안 김 지사의 약점으로 지적되온 ‘경제 도지사’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이 될 전망이다.

외자유치 규모는 외자유치 기업들의 유명세 만큼 규모도 상당하다.

도가 밝힌 외자유치 규모는 3M(8천300만 달러), 롬앤하스(Rohm&Hass·1천400만 달러), 시그마알드리치(Sigma Aldrich·1천100만 달러), 첼시(Chelsea·1억 달러) 등 총 2억70만 달러에 달한다.

한화로 환산할경우 1천800억원 규모이며 신규 고용효과는 모두 1천130여명이 이른다.

특히 주요 선진국인 미국 기업들이며 LG-필리스 이후 주춤하던 외자유치에 불을 당길 수 있는 호기로 작용할 수 있다.

도는 이번 김 지사의 방문기간 8박10일 동안 투자협약 체결 4회, 뉴욕에서 투자설명회 1회 등 모두 17개 기업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미 확보한 금액인 1천800억원보다 더많은 외자유치를 이끌어 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M사는 8천300만불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은 LCD 부품 생산시설 건립과 산업안전제품에 대한 수요증가를 노리는 방진마스크 제작 산업의 선도기지화가 될 전망이다.

시그마알드리치사는 생화학물질과 생명과학연구에 필요한 시약 및 반도체용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반도체 화합물 분야에 취약했던 국내 기술을 보완하고 삼성,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완성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기진다.

이밖에 첼시는 신세계 첼시건립을 위해 파주지역에 1억2천만달러 상당의 프리미엄아웃렛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다.

한편 김 지사는 이번 순방길에서 도 역점추진 사업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 자연사 발물관(물 전시회), 유니버셜 스튜디오(한류우드 사업 투자 유치), 전시컨벤션 관련 시설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해외투자유치 활동은 기업투자 유치와 농특산물 수출확대, 국제 통상 및 교류분야 확대 등 3개 방향으로 중심을 잡았다”며 “별도로 세계 8위의 경제령을 갖춘 미 텍사스주와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 풍성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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