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10분쯤 안산시 단원구 와동 다가구주택 3층 이모(32)씨 집에서 이씨의 둘째딸(7)과 셋째딸(4)이 작은방 창문을 통해 7m 아래 콘크리트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둘째딸이 중상을 입어 고대안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셋째딸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들 자매는 창문 45㎝ 아래 침대 위에서 장난을 치다가 변을 당했으며, 사고 당시 큰딸(10)은 방바닥에서 소꿉놀이를 해 추락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매의 몸무게를 이기지 못해 방충망(가로 80㎝, 세로 130㎝)이 뜯기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방충망과 함께 자매가 추락했는데 언니가 동생을 안고 떨어졌는 지 동생은 별다른 외상도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