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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다시 경신

2,058.85까지 올라… 코스닥도 8.25P올라 동반 상승세

국내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고유가와 원화강세, 금리상승 등의 역풍에도 국내 증시가 쾌속 순항하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6포인트(1.72%) 오른 2,062.92로 장을 마감, 종전 최고치인 11일의 2,058.85를 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8.25포인트(1.03%) 오른 807.31로 마감해 동반 상승세를 연출했다.

이날 지수는 은행, 증권 등의 금융업종과 조선, 해운, 철강 등의 ‘중국 수혜주’와 그 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자동차, IT주 등이 고르게 상승하면서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어내는 모습이었다.

이주 중반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도 오랫만에 1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에 따라 그동안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어 작은 충격에도 출렁거렸던 국내 증시가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이날 프로그램(차익거래) 매매도 2400억원 순매수하는 등 사흘 연속 순매수로 전환되고 있어 국내 증시 수급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으로 인한 수급 개선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소외주들의 밸류에이션 매력 상승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진단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해외 주식형 펀드로 빠져나가던 시중자금이 최근 중국 증시가 주춤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로 돌아온 것에 더해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천웅 리서치본부장은 “중국의 추가 긴축이나 미국의 경기둔화 등 해외 악재가 생각만큼 나쁘지는 않다는 견해가 금융시장에 퍼져나가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IT, 은행, 자동차 등 그 동안 소외됐던 업종이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삼성증권의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그 동안 중국 수혜주의 단기 급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IT, 자동차, 은행 등 소외주들이 상승 행렬에 동참하며 순환매를 연출한 것은 시장의 건전함을 보여주는 상당히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해석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급등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중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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