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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스타디움 할인마트 입점 난항

안산시 오는 12월 개장 추진
시민토론회 반대 여론 거세

안산시가 와~스타디움내 할인마트 입점계약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 상인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안산의제21가 개최한 ‘와~스타디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할인마트 입점을 두고 찬반양상을 보이는 등 각자의 입장을 내세우는 등 해법을 찾지 못한채 난항을 겪고 있다.

안산의제21은 지난 29일 시민단체, 인근 상인대표, 체육관계자, 시의원 등이 토론자로 나선 가운데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사실상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대형할인마트 입점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대부분의 토론자들은 “수익창출과 시민여가 중 어느 것이 우선이냐” “소상인 및 재래시장의 어려움을 이해해야 한다”며 “특목고 유치 등 메인운동장 활용방안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할인마트 입점에 반대의 입장을 펼쳤다.

발제자로 나선 김경민 안산경실련사무국장은 와~스타디움의 건립목적에 있어 할인마트 입점이 부합하는 지, 시가 정책적으로 할인마트를 입점시키는 것이 타당한 지에 대해 따져 물었다.

김 사무국장은 “현재 7개의 할인마트가 있고 계획 중인 2곳과 와~스타디움을 합치면 10곳으로 과잉공급되고 있다”며 “안산시가 정책적으로 할인마트를 입점시키는 것은 지역경제활성화에 상충되는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대부분의 토론자들이 할인마트 입점에 반대의 의사를 표시하자 박종민 와~스타디움 관리사업소장은 “경제적과 기술적측면, 지속적인 사업능력 등을 미뤄 대부료를 납부할 재정적 능력이 있는지, 계약을 이행할 능력이 있는지 등을 판단했을때 할인마트 입점계획은 최선이고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박 소장은 “여러 사업들을 구상해봤으나 현재로선 적합하지 않았다”며 “할인마트를 입점해 오는 12월 개장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정책토론회는 체육분야 등 전문가들을 초청, 토론회를 다시 개최하자는 의견만 제시된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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