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간선 급행버스)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도가 하반기 113개 투자사업 심사 결과, 풍덕천 사거리~금곡 IC간 2.2㎞ 구간에 대한 BRT 도입이 적정 사업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김선회 위원 등 9명의 실무 의견도 같은 것으로 나타나 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BRT 사업은 주요 간선 도로에 버스 전용 차로를 설치,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하게 하는 대중교통 체계다.

용인~금곡IC간 BRT 구축 땐 엄청난 교통 해소 효과가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 체계 도입 땐 대중교통 이용 촉진 효과, 도민의 교통편의 및 체계의 효율성 증대가 높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업 기간을 상정 모두 2.2㎞ 구간에 대해 사업을 진행한다.

또 도보건환경연구원이 제출한 안양·안산 농산물 검사소 설치에 대해 농산물 품질·안정성 강화 필요성에 따라 위원 9명의 동의를 받아 적정 평가가 내려졌다.

그러나 지난 92년 개원한 도 문화의 전당 시설개선 필요성에 따른 성능 저하와 안전사고 발생 위험 감소를 위한 대책에 대해서는 사업계획 확정 후 재상정할 것을 요청했다.

도 해양수산과가 제출한 인공어초 시설 350㏊ 확대 사업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수원시가 제출한 영통 청소년 문화의집 신축 사업은 인구밀집 지역으로 공간이 협소한 기존의 문화의 집으로는 청소년 문화욕구 충족에 어려움이 따른다면 국도비 미지원 때 재원확보 차원에서 계획을 추진해야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성남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중인 ‘2008 성남 탄천 페스티벌’ 프로그램 40종의 사업 추진과 관련, “산업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민중심의 참여축제로 성남의 문화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상품 개발로 부가가치 향상 및 지역경제활성화 필요한 사업이다”며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박신의 위원은 “적정 사업 운영 예산에 따라 사업을 평가해야 한다”며 “관광문화사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사업 가치가 높다”고 합격점을 줬다.

반면 성남시가 추진중인 성남시립볼링장 건립 사업에 대해서는 조건부 승인이 내려졌다.

기존 볼링장 감소에도 불구하고 공인된 볼링장이 없는 점을 감안, 시민 편의 차원에서 조건부 승인을 내린 것.

김제국 위원 등은 “체육활동의 어려움이 있고 도민 체전등 대회유치시 개인 민간시설 등 이용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볼링장 건립으로 시민여가 선용과 학교체육선수 및 생활체육 동호인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고 승인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부천시가 추진중인 고강동 공영차고지 건설에 대해 위원들은 민원을 최대한 수용한다는 차원에서 의견을 모았다.

위원들은 “사업을 조속히 추지하고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운수업체의 간접지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시가 추진중인 계획에 대해 합격점을 줬다.

도의 이번 심사에서는 적정 사업 37건, 조건부 승인 66건, 재검토 6건, 보류 1건 등의 판단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