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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기술평가보증’ 크게 늘어

현재까지 13조원 지원 우수기술력 창업 강화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해 보증 지원하는 ‘기술평가보증’ 이 크게 늘어 지난달 말 현재 5조5천820억원으로 총 보증 잔액의 50.6%에 이른다고 6일 밝혔다.

기술평가보증제도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지난 1999년 기보가 최초로 실시한 제도로 기보는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13조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특히 과거실적 위주로 심사하던 신용보증과는 달리 기술사업의 미래와 사업성공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술평가시스템을 개발, 심사에 적용해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과거 영업실적이 미비해 금융지원을 받기 어려운 기술창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실제로 올해 신규보증지원의 38%인 6천600억원(2천820건)의 기술평가보증이 재무실적이 미비해 신용보증을 받기 어려운 기업에 지원 됐다.

기술평가보증 지원에 사용되는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KTRS, 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은 기업부실 및 경영성과에 대한 예측능력이 우수하고 사고율과 리스크 예측치가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돼 지난해 말 미국 경영과학회가 수여하는 경영과학분야 최고권위인 에델만상 수상후보에 오르는 등 대외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보는 신규보증을 기술평가보증 위주로 지원해 왔으며, 올해 초에는 그동안 기술평가와 신용평가로 이원화된 보증지원 프로세스를 기술평가시스템으로 통합해 신규보증의 95% 이상을 기술평가보증으로 운용한 결과, 2007년 정부지침인 36.7%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내년에는 최종정부 지침인 6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기술평가보증의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기술평가시스템의 신뢰성 향상으로 사고율이 개선됐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어 기금의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기보는 국내최고의 기술금융기관으로서 우수기술기업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2005년 6월 정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금융지원체계 개편방안’의 보증기관별 기능 특화방침에 따라 벤처·이노비즈기업 등 기술혁신기업 지원에 특화하여 기술평가보증을 2009년까지 60%까지 확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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