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30.6℃
  • 맑음강릉 28.6℃
  • 구름많음서울 31.1℃
  • 맑음대전 30.3℃
  • 구름조금대구 29.4℃
  • 구름많음울산 26.7℃
  • 구름조금광주 30.1℃
  • 구름많음부산 26.0℃
  • 구름조금고창 27.5℃
  • 구름많음제주 25.0℃
  • 맑음강화 26.1℃
  • 맑음보은 28.3℃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26.2℃
  • 구름조금경주시 28.3℃
  • 구름많음거제 26.4℃
기상청 제공

수목장림 조성 사업 주민반발 난관 봉착

가평 행현리 등 예정지 6곳 발표
설명회 거부 등 부지 선정 난항

도가 장례문화 개선을 위해 추진중인 수목장림(樹木葬林) 조성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수목장림은 화장한 골분 (骨粉)을 나무 밑에 묻는 방식으로 오는 2009년말까지 도유림 한곳을 선정 50㏊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부지 선정에 들어가 가평군 상면 행현리와 상동리, 북면 화악리,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 여주군 강천면 강천리 등 6곳을 예정지역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도는 지난달부터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으나 주민들은 수질오염, 마을 이미지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1일 가평군 상면 상동리에서 열 예정이던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참석 거부로 무산됐고 같은 날 화악리에서 열기로 한 설명회 역시 좌담회 형식으로 대체됐다.

도는 오는 8, 9일 남양주시 차산리와 여주군 강천리에서 주민설명회를 갖을 예정이나 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이 예상된다.

그러나 도는 이들 6개 마을 중 1곳에 수목장림을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달 30일까지 대상지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도는 대신 수목장림을 유치한 마을에 대해 수목장림 30년 운영에 따른 수익금 200억원의 절반을 마을발전기금으로 지원하고 각종 숙원사업을 해결해주며 마을 주민에 대해 수목장림 이용료도 면제해주는 등 다양한 당근책을 내놓았지만 추진은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