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한 경안천 인공습지 조성사업이 본격화 된다. 도는 ‘경안천 인공습지 조성사업의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경안천은 팔당호 주변 유입하천 중에서 오염이 가장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았다.
도는 모두 1천억원을 들여 6개 지점에 대해 116만4천여㎡ 규모의 인공습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2월 타당성 연구용역을 거쳐 지난달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우선 도는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 광주하수처리장 인근(9만5천㎡), 초월면 지월리 중부고속도로 하단(7만8천㎡), 퇴촌면 광동리 광동하수처리장 인근(4만㎡) 등 내년 말까지 인공습지 조성 1단계 사업 대상지 3곳에 대한 기본·실시설계와 사전환경성 검토가 이뤄진다.
또 광주시 초월읍 서하리 서하보 인근(51만4천㎡), 정지리 인근(68만3천㎡), 퇴촌면 광동리 일대(21만5천㎡) 등 2단계 사업 대상지인 나머지 3곳에 대한 용지 조사가 실시한다.
도는 이번 용역과 관련 지난 9일 광주시 퇴촌면사무소에서 환경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습지 설계 방향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내년 4월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인·허가 절차를 거쳐 6월 중 인공습지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도가 1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에 지원을 요청한 국비 134억원 가운데 내년 예산으로 잠정 편성된 금액이 10억원에 불과,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