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는 12일 “4대 중점 정책의 지속 추진과 도로 하천 등 기본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2008년도 도정 운영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 제228회 제2차 정례회에 출석, 2008년도 예산안 제안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접경지역과 낙후지역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도비와 차등보조 사업을 늘려 도내 낙후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7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경제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시안대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개정될 경우 도내 낙후지역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국가경쟁력 약화는 명확하다”며 “수도권의 계획적 관리체제 도입 준비와 합리적인 조정을 위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및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김 지사는 “첨단 교통관리시스템 구축과 간선 급행버스체계(BRT)구축 등 대중교통 운행체계의 획기적 개선과 평택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김지사는 깨끗하고 쾌적한 선진환경 구현 방안과 관련, “팔당호 수질개선 종합대책의 적극 추진과 경안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오염된 물의 팔당호 유입 차단, 농어촌 및 도서 등 취약지역 급수시설 확충,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고품격 명품도시 건설 방향에 대해 “현재 추진중인 11개 지역의 뉴타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특히 광교신도시 건설과 관련, “설계 단계부터 간판, 공공디자인, IT기술을 체계적으로 준비·적용해 서계 최고의 명품도시로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정분야에 대해 김 지사는 고품격 명품 농·축산물 생산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등 5가지를 제시했고, 문화·복지서비스 선진화 방안으로는 미술관 등 문화인프라 확충에 주력키로 했다.

그는 “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과 직업훈련 강화, 재래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창업활동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외국인 투자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 북부지역 개발 및 남북교류사업 활성화 방안과 관련, “북부지역은 통일시대 한반도 중심축이자 대륙으로 향하는 요충지”라며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에 대한 발전종합계획의 조속한 추진 ▲남북교류협력사업 확대 발전 ▲DMZ의 세계적인 평화생태공원 조성 ▲도라산 평화공원 사업의 차질없는 마무리 등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