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와 행정자치부, 중앙인사위원회 공동주관으로 실시한 ‘2007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심사’에서 도에서는 유일하게 안산시와 청강문화산업대학이 공공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학벌이 아닌 능력 및 성과를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관리하고, 재직 중 지속적인 학습과 교육훈련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제고하는 등 인적자원개발이 우수한 기관들에게 심사를 통해 정부가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기관의 자율적인 인적자원개발을 촉진하는 제도이다.

이는 인력채용, 성과관리, 승진 및 보상 등 인적자원관리부문(HRM)과 교육기획, 운영, 평가 등 인적자원개발부문(HRD)에 대해 전문가의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정부인증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와 의결을 통해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정부가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15일 안산시에 따르면 ‘인적자산은 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가 중요한 자산’이라는 마인드를 토대로 시는 능력과 실적 중심의 인사운영, 전국 최초의 직위추천ㆍ공모제 도입, 간부공무원 동장 순환보직제 실시, 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우수공무원 특별승진제도인 ‘시승제’ 등을 도입했다.

시는 이같은 제도를 바탕으로 이뤄진 역량중심의 인력개발 등 특화된 직원교육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이번 인증은) 안산시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향상시킴은 물론 조직발전의 큰 틀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내외적으로 입증된 내부 경쟁력을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기관특성에 맞는 인적자원관리를 통해 지역발전과 주민에 대한 차별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은 도내 문화산업 특성화를 기치로 교수·직원 업적평가제도, 문화체험 활동, 청강21워크숍 등 독특하고 차별화된 교직원 교육훈련을 펼쳐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철 교육지원처장은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 구현을 위한 비전실현에 맞도록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역량 있는 직원의 선발과 함께 인사의 투명성 및 예측가능성을 중요시했다”며 “인적자원개발 부분에서는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번 인증은 이수형 학장의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모든 구성원의 협조로 대학발전의 큰 틀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대내외적으로 입증된 내부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학발전과 고객(학생, 학부모)에 대한 창의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증서 수여식은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교육인적자원부장관과 중앙인사위원회, 행자부 관계자, 심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