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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사랑… 배신… 순정… 시공초월 3色사랑

고양아람누리서 30일부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전 세계 1천만 관객을 감동시킨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Notre-Dame de Paris)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어로 제작돼 오는 30일부터 12월9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내한공연의 오리지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제작된 한국어 버전.

빅토르 위고의 명작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서정적인 노랫말, 파격적이며 예술적 완성도가 뛰어난 무대 미학이 결합돼 전 세계에 프랑스 뮤지컬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작이다.

1998년 초연돼 현재까지 전 세계 1천만 관객을 불러 모았고 총 14개국에서 2천700여회의 공연을 기록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상륙, 이듬해까지 19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당시 오리지널 ‘노트르담 드 파리’는 탄탄한 원작을 배경으로 예술적인 무대 위에서 열창하는 가수들과 탁월한 기량의 전문 무용수들, 그리고 아름답고 서정적인 노래들로 프랑스어에 익숙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열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작품은 15세기 프랑스 노트르담 사원을 배경으로한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에스메랄다에 대한 프롤로의 고뇌하는 욕망, 페뷔스의 정열적인 사랑과 배신, 모든 것을 초월한 콰지모도의 지고지순한 사랑 등 세 인물의 ‘삼색(三色) 사랑’은 세상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 역시 벌써부터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원작의 완벽한 무대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 30t에 달하는 무대장치를 직접 공수해오고, 배우 캐스팅에 있어서도 5개월간 무려 1천500대 1의 경쟁률을 거쳐 각 배역별 최적의 배우를 선발했다.

무대바닥 제작에만 총 1억여원이 소요됐으며 104개의 무빙 라이트, 노트르담의 대성당을 상징하는 대형세트, 100㎏에 육박하는 대형 종들, 감옥을 상징하는 쇠창살 등 제작비에만 약 80억원이 투입됐다.

4~5차에 걸친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에스메랄다 역의 문혜원과 오진영, 콰지모도 역의 김법래와 윤형렬, 신부 프롤로 역의 서범석과 류창우는 최고의 실력으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밖에 근위대장 페뷔스 역에는 김태형과 김성민, 그랭구아르 역에는 김태훈과 박은태가 발탁됐다.

우리말로 거듭난 아름답고 감미로운 음악도 눈에 띈다.

오리지널 공연에 등장하는 총 54곡의 노래는 한 곡 한 곡이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 만큼 감미롭고 인상적이어서 초연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한국어 공연에서는 작사가 박창학이 개사에 참여, 오리지널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프랑스어 가사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한국식으로 표현해냈다.

11월30일~12월9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 월요일 공연 없음. 4만~12만원. 문의)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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